clair de Lune : 클레어 드 룬 달빛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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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어 드 룬은 글라스로만 제작 됩니다.
달빛을 은그릇에 모아두면,
모아둔 달빛으로 향기를 만들면 어떤 향이 날까요.
찬란하고 맑고, 하지만 눈부시지 않은 그 흐붓한 흰 달빛을 담은 향기
Clair de Lune - 달빛.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을 들으며 이 향기를 상상해보면 좋겠습니다.
달빛은 우리의 가장 내밀한 곳까지 비춰줍니다.
간절했던 소원, 불안했던 마음, 기분 좋은 산책의 날과 불안에 떨던 어느 밤,
설레고 벅차 잠 못 이루던 밤과 눈물로 적신 밤까지.
그 모든 밤에 달빛은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어느 날은 슬픔을, 어느 날은 쓸쓸함을 치유받기도 하고
어느 때는 꿈결같은 달빛에 취하기도 하고.
그 마법같은 피아노 선율, 찬란한 달빛에서 영감을 얻은 향기입니다.
달빛에 맛과 향이 있다면 어떨까 상상해봅니다.
분명 산뜻하고 상큼하며, 끝은 가볍겠지요.
샴페인과 비슷한, 에어리간 기포감을 상상했어요.
달빛 듬뿍 받고 자라난 꽃향기, 밤의 비밀을 간직한 오렌지 플라워-네롤리와도 닮았을 거에요.
먼저 향기를 만나본 미카로카의 향기요정분들의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가장 더웠던 7월의 평이라, 지금 맡으면 또 느낌이 다를 수 있어요.
모두가 '와!'할만큼 예쁜 향기에요.
하지만 달콤하지 않습니다.
무더운 7월의 밤에도 청량함을 느낄만큼 예쁘고 깨끗한, 청명한 달빛의 향기.
달빛의 샴페인같은 가볍고 산뜻한 보글거림을 시트러스 향조로 표현했는데요
미카로카의 'Clair de Lune'의 특별함은 바로 이 시트러스가 아주- 매우- 정말 오래 간다는 점입니다.
보통 시트러스 향조는 아주 짧은 시간 스쳤다 사라지는데요
클레어드룬은 베이스노트의 네롤리와 만날 때 까지 계속 계속, 길게 생명을 이어갑니다.
여름이 잦아들고 가을과 섞이는 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달맞이.
맑고 투명감 있는 향조라
당신이 어떤 옷차림이든, 나이와 성별이 무엇이든,
어떤 기분이든, 어딜 가든 잘 어울립니다.
슬픔을 위로하고 기쁨은 배가되는 향기에요.
달빛을 뿌려보세요. 달빛에 젖어보세요.
당신에게 녹아든 달빛.
Clair de Lune.
탑 : 베르가못, 시칠리안 레몬, 만다린, 페티그레인
미들 : 사이프러스, 그린리프, 핑크페퍼
베이스 : 네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