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DETAIL
달에서 지상까지
만리 넘어 퍼지는
그윽한 금목서의 정취


미카로카의 금목서 향 <오스만투스 문>
부드러운 백도 껍질을 닮은 금목서의 향취에
깊은 차 내음이 포개지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처음엔 가볍고 산뜻한 시트러스와 물기어린 살구, 복숭아의 향이 맑게 번지고,
뒤이어 금목서와 자스민 그린티가 보름달처럼 환히 피어납니다.
달이 질만큼 시간이 흐르며 남는 건
우롱 찻잎의 깊이감과 솜사탕같은 촉감의 오크모스,
그리고 가을 나무 껍질에서 느껴지는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달콤함.

향조를 논할 때 흔히 오스만투스를 살구, 복숭아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요
실제 제가 맡아본 금목서는 상큼한 층위가 있는 달콤한 꽃향이었어요.
과실의 과즙보다는,
살구와 복숭아 껍질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의 새콤달콤한 그 향기.
그리고 스웨이드나 벨벳을 닮아 부드러운 그 촉감까지.

MIKA's Note
금목서는 제게 갑자기 사건처럼 들이닥쳤습니다.
저에게 오스만투스란 향료로, 전설과 신화로,
당나라 시인의 싯구와 누군가의 에세이로만 짐작하던 향기였어요.
5년 전, 남쪽에선 금목서가 가을 일상임을 알았을 때 얼마나 놀라고 또 부러웠던지요.
미카로카의 <오스만투스 문>
이 금목서향기의 시작점은 옛 전설들입니다.
달에 커다란 계화나무가 있고,
그 꽃이 만발하는 가을에 지상으로 떨어지며 향이 그윽히 퍼진다는 이야기들.
이 낭만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군산과 교토,
경주와 부산의 금목서를 만나 선명도를 더해 구체화시켰습니다.
계화우롱차를 알고부턴 차와 오스만투스를 떼어놓을 수 없게 되었고요!
‘오스만투스 문’의 구조는 지난 3년간의 상상과 여정을 쌓아 올려 만들었어요.
달을 닮은 탐스러운 과일향,
만발한 오스만투스와- 꽃을 띄운 차 향기.
금목서 가득한 가을은 제게 낭만과 동경의 풍경입니다.
부러움과 감동을 담아 만든 미카로카의 오스만투스 문-
이 향이 당신의 ‘금목서 맥락’과 어떻게 닿고 해석될지 떨리고 기대돼요!



<오스만투스 문> QnA
Q1. 오스만투스(Osmanthus)는 어떤 꽃인가요?
A.오스만투스는 우리나라에서 금목서-은목서로 알려져있습니다.
가을에 작고 주황빛이 도는 꽃을 피우는 금목서와 흰 꽃인 은목서가 있어요.
꽃이 아주 작은데, 향기가 풍성하고 멀리 퍼져 ‘만리향’이란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에서는 '계화(桂花)', 일본에서는 '킨모쿠세이(金木犀)'라는 이름으로 불려요.
Q2. 금목서향을 맡아본적 없는데. 실제의 금목서는 정확히 어떤 향인가요?
A. 아주 간간히 아파트 조경에서도 보이기도 하지만, 금목서는 아직 수도권 사람들에겐 생소하죠!
저는 금목서 향을 처음 맡았을 때, 누군가 향수나 디퓨저오일을 쏟았나 착각했어요.
그만큼 다소 생소한, 그리고 방향제향처럼 강렬한 향기였습니다.
금목서는 복숭아, 살구처럼 달콤한 과일의 느낌을 품은 꽃향기입니다.
사람에 따라 달콤한 샴푸, 향기로운 화장품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싱그러운 꽃향기와 부드러운 과일향이 함께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꽃의 향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물건들의 냄새를 빌려야한다…는게 다소 희한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꽤 많은 분들이 금목서를 방향제향같다고 느끼는 것 보면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려 한 아름다운 꽃향기'의 근원의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목서의 느낌(향 말고 느낌!)과 가장 비슷한 건 쟈스민이나 라일락이 아닐까 싶어요.
이 향들도 실제 꽃향보단 방향제로 먼저 만나보기 쉬운 향기잖아요.
같은 맥락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Q3. 오스만투스 문은 복숭아 향인가요, 꽃향인가요?
A. 오스만투스 문의 첫인상에 살구나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달콤함이 있는데요.
기본 뼈대는 금목서를 중심으로 한 플로럴 향취입니다.
금목서 꽃 자체에 복숭아와 살구를 닮은 향기 특성이 있어요.
살구와 복숭아껍질의 느낌은 첫인상에 언뜻 스치고,
이후 금목서와 향긋한 재스민티, 화이트플로럴노트,
그리고 찻잎의 향기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인상을 만듭니다.
Q4. 오스만투스 문에서는 어떤 차 향이 느껴지나요?
A. 오스만투스 문은 금목서 꽃을 더한 계화우롱차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향입니다.
다만 ‘우롱차’의 티노트가 명징한 존재감이 있지는 않아요.
금목서의 향에 차분한 깊이감을 더해주는 느낌으로 남습니다.
차향을 유독 잘 맡고 저와 비슷한 체질과 후각의 소유자시라면,
녹차와 우롱차의 중간 정도 느낌의 찻잎 향을 느끼실거에요.
차의 향긋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금목서의 달콤한 꽃향기가 정말 잘 어우러져요.
(혹시 ’차백도‘에 가보실 일 있다면 계화우롱 밀크티를 꼭 드셔보세요!)
Q5. 오스만투스 문은 많이 달콤한 향인가요?
A. '달콤함'에도 여러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꽃과 과일, 나무와 설탕의 달콤함이 각기 다르듯이요.
미카로카의 오스만투스 문은 금목서 특유의 달콤한 꽃향기가 중심이지만,
시트러스와 워터리 노트의 산뜻함도 또한 함께 전달됩니다.
설탕이나 디저트를 떠올리게 하는 단맛은 아니고, 과일을 닮은 꽃의 달콤함에 가깝습니다.
(금목서를 모르신다면 라일락향기에서 느껴지는 꿀의 느낌을 떠올려보세요.)
이전에 미카로카의 향기를 맡아보셨다면, 그리고 좋아하신다면 '미카로카의 느낌'을 아실거에요.
미카로카 특유의 촉촉함과 바람결같은 느낌을 오스만투스 문에서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Q6. 오스만투스 문은 어떤 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나요?
A. 금목서와 은목서를, 매일 변하는 달의 모양과 깊어가는 가을의 바람을,
그리고 순간의 기분을 들여다보고 소중함을 아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향기입니다.
'오스만투스 문'은 달콤한 꽃향이지만,
미카로카는 어떤 향에도 성별이나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향취 앞에선 나이나 성별보다는
순간을, 계절을 어떻게 대하는지, 어떤 기분을 만들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제가 떠올려보기에, 오스만투스 문은 차 한 잔을 우려내는 짧은 시간 동안
차의 향과 색, 맛과 온도를 섬세히 누리는 취향을 가진 이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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